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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글로벌 영상산업 집결…ACFM 개막

김동수

mikicine · 입력 2026.10.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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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문을 열었다. 58개국 1,200여 개 참가사, 약 3,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생성형 AI 확산, 플랫폼 재편이라는 삼중 파고 속에서도 아시아 영상산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빈국 제도 신설이다. 첫 주빈국으로 선정된 태국은 세일즈마켓 내 단독 파빌리온을 꾸리고 오리지널 IP·공동제작 가능성을 집중 소개한다. 태국이 공동주최하는 개막 리셉션도 마련돼 양국 콘텐츠 산업 간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산업 프로그램도 두꺼워졌다. 올해 2026년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일본 프로듀서 10인이 피칭과 비즈니스미팅에 참여하고, 아시아 신진 영화인 약 120명의 교류를 지원하는 플랫폼부산도 운영된다. 전시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339개 부스가 들어서며 투자·배급 네트워크의 외연을 확장했다.

기술 세션도 빠지지 않았다. 이노아시아 트랙에서는 클링 AI와 공동으로 생성형 AI의 제작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마이크로드라마의 제작·유통 전략까지 다룬다. AI가 영화 산업을 어떻게 바꿀지 가늠하려는 업계의 관심을 반영한 구성이다.

다큐멘터리 섹션인 독스퀘어는 아시아 최초로 ‘임팩트아시아 임팩트데이’를 열어, 작품 배급을 넘어 사회적 변화까지 이끌어 낸 사례를 한국·일본·대만 관계자가 공유한다. 260쪽 분량의 임팩트아시아 보고서도 이날 공개된다.

폐막일인 13일에는 ACF·APM·BSM 등 5개 부문을 아우르는 첫 통합 시상식이 열린다. 18개 부문에 걸쳐 상금·제작·후반작업 지원을 합산하면 약 4억 9,000만 원 규모다. 마켓 배지 또는 데이패스는 행사 기간 벡스코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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